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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도 이제 당뇨병 환자가 2020년 기준 526만 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또한, 당뇨병 전 단계인 사람도 1497만 명으로 추정되고 있어 당뇨병 관리에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당뇨병 초기증상은 어떻게 나타나는지 알아보고 관리 방법도 알아보겠습니다.
당뇨병 원인
유전적 요인
당뇨병은 단일 유전자 결함에 의해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다수의 유전자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병 위험을 높입니다. 특정 유전자 변이가 인슐린 분비나 작용에 영향을 미쳐 당뇨병 발생 가능성을 높이는 것입니다.
제1형 당뇨병의 경우 HLA(인체 주요 조직적합 복합체) 유전자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HLA 유전자 변이는 자가면역반응을 유발하여 췌장 베타세포를 공격하게 만듭니다.
제2형 당뇨병은 인슐린 저항성과 관련된 유전자 변이가 주요 원인입니다. TCF7L2, PPARG, KCNJ11 등의 유전자 변이가 인슐린 분비와 작용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또한, 부모 모두가 당뇨병일 경우 자녀의 발병 위험은 30% 정도이며, 부모 중 한 명만 당뇨병일 때는 15% 수준입니다. 하지만 유전적 소인만으로는 당뇨병이 발병하지 않고 환경적 요인과 복합적으로 작용해야 합니다. 따라서, 당뇨병 가족력이 있다면 생활습관 개선과 정기 검진을 통해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습니다.
비만과 운동부족
비만은 인슐린 저항성을 높여 당뇨병 발병 위험을 크게 증가시킵니다. 지방세포가 많아지면 지방산과 염증성 사이토카인 분비가 증가합니다. 이것이 인슐린 수용체에 작용하여 인슐린 신호전달을 방해하고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합니다.
특히, 인슐린 저항성이 지속되면 췌장 베타세포의 인슐린 분비 능력이 점차 떨어지게 됩니다. 결국 상대적 인슐린 부족 상태에 이르러 당뇨병이 발병합니다.
운동부족은 비만과 인슐린 저항성을 높이는 주요 원인입니다. 운동 부족으로 근육량이 감소하면 인슐린 작용 표적 기관인 근육의 기능이 저하되어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집니다.
또한. 운동 부족은 에너지 소비 감소를 초래하여 지방 축적을 증가시킵니다. 이는 비만과 인슐린 저항성의 원인이 됩니다. 따라서, 비만과 운동부족은 인슐린 저항성을 높여 제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을 크게 증가시킵니다. 규칙적인 운동과 체중 관리가 당뇨병 예방에 매우 중요합니다.
당뇨병 초기증상
다뇨(多尿)
당뇨병 환자에게서 다뇨가 나타나는 이유는 고혈당 때문입니다. 정상적으로 혈당이 일정 수준 이상 올라가면 신장의 사구체에서 여과되어 소변으로 배출됩니다. 하지만 당뇨병 환자의 경우 지속적인 고혈당 상태이므로 신장에서 여과해야 할 포도당 양이 많아집니다.
혈중 포도당 농도가 높아지면 혈액의 삼투압이 증가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세포 외부의 수분이 혈관 내로 이동하여 혈액량이 증가합니다. 증가한 혈액량은 신장으로 들어가 사구체를 통과하면서 여과됩니다. 정상 혈당 수치를 초과한 포도당은 모두 소변으로 배출되게 됩니다.
소변 속 포도당 농도가 높아지면 삼투압 차이로 인해 더 많은 수분이 소변으로 빠져나가게 되어 다뇨 증상이 나타납니다. 따라서, 당뇨병 초기에 다뇨 증상이 있다면 고혈당 상태임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다음(多飮)
당뇨병 환자에게서 갈증이 생기는 이유는 고혈당으로 인한 삼투압 현상 때문입니다. 인슐린 부족이나 인슐린 저항성으로 인해 혈중 포도당 농도가 높아집니다.
혈중 포도당 농도가 높아지면서 혈액의 삼투압이 증가하게 됩니다. 높아진 혈액의 삼투압 때문에 세포 외부의 수분이 혈관 내로 이동하여 혈액량이 증가합니다. 증가한 혈액량은 신장으로 들어가 사구체를 통과하면서 여과됩니다.
여과된 혈액 속 포도당이 다시 재흡수되지 못하고 소변으로 배출되면서 수분 손실이 많아집니다. 체내 수분이 부족해지면서 이를 보충하기 위해 갈증이 생기게 됩니다.
따라서 당뇨병 초기에 갈증을 자주 느낀다면 고혈당 상태임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다식(多食)
당뇨병 환자에게서 식욕이 증가하는 이유는 세포 내 포도당 부족 때문입니다. 인슐린 분비가 부족하거나 인슐린에 대한 반응성이 저하되어 있는데, 인슐린 작용 이상으로 인해 혈중 포도당이 세포 내로 원활히 유입되지 못하면서, 세포 내 포도당 부족으로 에너지원이 부족한 상태가 됩니다.
뇌는 포도당 수준을 감지하여 에너지 균형을 조절합니다. 포도당 부족 시 식욕 촉진 호르몬인 그렐린 분비가 증가하고, 식욕 억제 호르몬인 렙틴 분비는 감소합니다.
이러한 호르몬 변화로 인해 식욕이 증가하게 됩니다. 따라서, 당뇨병 초기에 식욕이 평소보다 많이 증가한다면 고혈당 상태임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관리 방법
식사요법
식사요법은 당뇨병 관리의 기본입니다. 개인의 혈당 수치, 체중, 생활 패턴 등을 고려하여 적절한 열량과 영양소 섭취를 계획해야 합니다. 혈당 상승의 주범인 탄수화물 섭취량과 종류를 조절합니다. 또한, 적정 수준의 단백질과 건강한 지방을 섭취해 주는 것이 좋으며, 혈당 상승을 완화시키는 식이섬유 섭취를 늘립니다.
특히 식 후 혈당이 걱정되시는 분들은 식후 혈당을 억제해주는 건강기능식품에 도움을 받는 것도 괜찮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아래 링크를 통해 구매를 해주시면 글만 쓰는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운동요법
규칙적인 운동은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고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됩니다. 걷기, 자전거 타기 등 30분 이상 주 3-5회 실시하는 것이 좋으며, 주 2-3회 근육 운동을 함께 해주면서 근육량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이런 방법은, 나이, 합병증 유무 등을 고려하여 운동 강도와 시간을 조절합니다.
약물요법
식사와 운동요법만으로 혈당이 조절되지 않으면 약물 투여가 필요합니다. 트포르민 등 여러 종류의 경구용 혈당강하제가 있으며, 인슐린 분비가 부족한 경우 인슐린 주사를 투여합니다. 합병증 예방과 조기 발견을 위해 정기적인 검사가 중요합니다.
당뇨병 관리는 환자 스스로의 지속적인 노력이 필수적입니다. 의료진과 긴밀히 상의하며 생활 습관을 개선하고, 규칙적인 검진을 통해 합병증을 예방해야 합니다.
결론
당뇨병은 혈당 조절 이상으로 인한 대사 질환이며, 유전적 요인이 가장 큰 위험 요인이지만, 단일 원인은 아니며, 비만, 운동부족, 스트레스 등의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다뇨(소변량 증가), 다음(갈증 증가), 다식(식욕 증가), 체중감소 등이 초기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당뇨병은 완치가 어렵지만 꾸준한 자가 관리를 통해 혈당을 정상 수준으로 유지하고 합병증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는 만성 질환입니다.